방탄소년단 BTS 국내 음악방송(Mnet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는 왜?

새앨범 프루프 발매와 함께 국내음악방송이 기대되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BTS 국내 음악방송 컴백

방탄소년단 BTS의 새 앨범 프루프의 국내 활동 소식에 수많은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는 국내 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방탄소년단의 고퀄리티 음악방송은 국내 팬뿐만이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굉장한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은 케이팝의 이해도가 높은 한국 방송의 카메라 워크와 무대 연출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새 앨범 프루프를 공개하고 이후 지상파 음악방송인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그리고 케이블 방송인 엠넷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있으니 전 세계 음악팬들은 다시 한번 열광하고 있다. 

 

* 각 음악방송 시청시간 알아보기

• KBS 뮤직뱅크 (금) 오후 05:00
• SBS 인기가요 (일) 오후 03:50
• Mnet 엠 카운트다운 (목)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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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국내 음악방송 MBC만 제외

그런데 방탄소년단의 이번 컴백 일정에 MBC만 제외된 것에 대해 다시금 MBC와 방탄소년단의 과거 일화들이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다.

 

2020년 3월 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방탄소년단은 ON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월 29일에 이어 2주 연속 쇼! 음악중심 1위를 하게 되었다. 두 번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쇼! 음악중심에서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볼 수 없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2월 21일 정규 4집으로 컴백 후 지상파 방송인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케이블인 엠넷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는 2주 연속 출연하였지만 MBC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2019년에 시작된 MBC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불화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12월 각 방송국에서 연말 행사로 열리는 SBS 가요대전과 27일 KBS 가요대축제에는 참석하였지만 31일에 열린 2019 MBC 가요대제전에는 미국 ABC 특집 프로그램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 참석하기 위해 출연 제안을 거절했는데 그때 MBC는 빅히트 소속 가수인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TXT의 출연 불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 편입된 소스뮤직 소속 걸그룹 여자 친구도 출연하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나오게 되었다. 
이후에도 방탄소년단의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TXT는 MBC 명절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도 출연하지 않았고 여자 친구가 교차로로 컴백했을 당시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였으나 쇼! 음악중심을 포함하여 MBC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각종 매체들은 MBC와 빅히트 측에 사실 확인을 위해 문의를 했으나 MBC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의 방송국들과 매체들도 서로 BTS를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MBC가 빅히트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금지시켰다면 사실 빅히트 입장에서는 전혀 아쉬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 2년 전에도 대중들의 반응이었다.

한국의 주요 방송사들은 음악프로그램의 투표를 통해 1위 곡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데 MBC에서는 2020년 3월부터 글로벌 팬들의 참여를 위해 뮤비 앱으로 투표를 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이 앱을 통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투표하고 응원할 수 있게 되었는데 2020년 11월 10일, 뮤빗에서 방탄소년단과 TXT의 글로벌 팬 투표 창이 사라졌다.

인기곡 선정 기준이 발매한 지 3개월 이내인 곡이라면 투표 목록에 오를 수 있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 기준으로 8월의 다이너마이트와 10월 26일 TXT의 곡도 포함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두 팀의 투표 창만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음악팬들과 아미들은 MBC가 일부러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팬들이 이 일을 고의적이라고 보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MBC가 그간 빅히트 레이블 소속 가수를 대할 때의 태도 때문이었는데 MBC는 연말 시상식에서 일부 가수들을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행사에 초대받고 가장 인기가 많았음에도 무시와 불이익을 받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들이 많았다. 이는 국내외 아미들 사이에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왔다. 이후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MBC 음악방송과 각종 예능에도 출연하지 않고 있는데 방송사의 갑질인지 빅히트의 출연거부인 것인지 2020년도 양측 모두 말을 아꼈다.

팬들은 이 같은 문제가 오랫동안 발생하는 것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이번 글로벌 투표 창에 가 방탄소년단과 TXT의 투표 창이 사라진 사건이 실수나 시스템 상의 오류가 아닌 고의적인 일로 해석되었다. 또한 MBC에서 빅히트의 뉴 이어스 라이브 콘서트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 또한 나오기도 했다. 

MBC는 매년 12월 31일에 연말 행사로 가요대제전을 진행하는데 2020년 빅히트의 레이블 콘서트도 같은 날 진행된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이 공연에 방탄소년단, TXT, 엔하 이픈, 세븐틴, 여자 친구, 뉴이스트 등이 참여하는데 그렇게 되면 가요대제전에 이 그룹들이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 이런 이유로 쇼 음악중심 투표 창을 없앴다고 보는 것이다.

이유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투표 창이 사라졌다는 것은 매우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전 세계 아미들은 이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해당 방송국에 항의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 MBC는 입장을 내놓게 되는데 차트 집계 기간 오류로 인해 해당 투표 창을 복구 중이며 글로벌 투표 및 시청자 위원회 투표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방송사 갑질을 한 것이 아니며 단순히 시스템적인 오류였다고 설명했지만 이런 사과와 해명에도 팬들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진 못했다.  전 세계 방탄소년단 BTS 팬들인 아미들은 앞으로 MBC의 투표가 공정히 진행되는지 더욱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 BTS 더 많은 국내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 

이유야 어찌 되었건 전 세계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BTS가 국내 음악방송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멋진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은 아미들이라면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행여나 방송사의 갑질로 음악방송 본연의 취지와는 다르게 공정치 못한 투표를 한다거나 일부 소속사의 가수들을 밀어준다거나 아직 신인인 가수들에게 조금이라도 갑질의 행태를 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지지받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오히려 아직 신인인 가수들에게 좀 더 공정한 시스템으로 방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데 좋은 영향을 준다면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그들의 행보를 언제나 그랬듯 지지할 것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MBC가 그간 방탄소년단과 그 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에게 사과할 일이 있다면 정당하게 사과하고 원만하게 해결돼서 보다 질 좋은 국내 음악방송에서의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