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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BTS 제이홉 치킨 누들 수프 (feat.Becky G) 리뷰 & 해석

by BaeBora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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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도 반한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

2021, 9월 콜드플레이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공개되면서 비하인드 영상 속에 BTS 멤버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콜드플레이(Coldplay)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BTS 멤버 제이홉(정호석)에게 치킨 누들 수프 노래(Chicken Noodle Soup)와 댄스를 보여주면서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하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우리도 이 같은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랩 그리고 댄스까지 한눈에 눈길을 사로잡으며 귓가를 계속 맴돌게 하는 '치킨 누들 수프' 이 노래의 매력에 푹 빠져볼까?

치킨 누들  수프 Chicken Noodle Soup의 의미

제이홉(J-Hope)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이 곡의 원곡은 DJ Webstar의 곡 2006년 미국 래퍼 Young B의 
Chicken Noodle Soup a.k.a The voice of Harlem이다.  
치킨 누들 수프의 제이홉이 부른 한국어 랩에서 ''From 광주 한 거시기의 Gang, 금남 충장 street 거긴 내 할렘"이라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 할렘이란 힘든 곳, 어려운 곳을 의미하며, 본인의 시작이 미약한 곳에서 아주 작고 힘들게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처링에 참여한 베키 지 (Becky G) 역시 알려진 대로  3세대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9세 때 부모님이 집을 잃어서 온 가족이 할아버지 댁 주차장에서 산 적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렇게 두 아티스트 모두 넉넉하고 여유로운 상황에서 현재의 위치에 선 것이 아닌, 주류가 아닌 비주류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이른 아티스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공통점과 비슷한 바이브(vibe)를 지니고 있는 음식이 바로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이다. 이 음식은 많은 이들이 소울푸드라고 말할 정도로 흔한 가정식 음식이기도 하고, 어느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메인 음식은 아닌 음식으로 대표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으며 조리법도 간단한 음식으로 모두가 사랑하는 음식이고 친숙한 음식으로 볼 수 있는 치킨 누들 수프,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약간 된장국 같은 느낌이랄까? 

제이홉과 베키 지, 두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 내는 이 음악은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노래이지만 그 내면에는 K팝과 라틴음악이라는 소수 음악의 결합이라는 것이 너무도 참신하고 의미 있게 다가온다.

마치 메인 음식(주류 음악의 시작)은 아니지만 Chicken noodle soup with a soda on the side '나는 치킨 누들 수프(Chicken)를  with a soda on the side 소다와 함께 메인 메뉴로 먹겠다.'라고 말하는 가사에서 제이홉과 베키 지의 신선한 음악적 조합, 케미, 당당함이 무척 돋보이는 곡이다. 

비주류 음악으로 시작한 두 아티스트의 희망 노래

제이홉(J-Hope)과 베키 지(Becky G) 모두 미국 주류가 한국과 라틴계의 어려운 환경에서의 출발, 그 보잘것없는 출발에서도 '우리는 그 누구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치킨 누들 수프'는 흥겨움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한다.  노래  시작의 가사처럼 'A let it rain, I clear it out' 인생을 살면서 비가 내릴 때가 온다고 해도 우리는 앞으로도 잘 헤쳐나갈 것이다.라는 메시지도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역시 방탄소년단의 희망, 제이홉이다. 


정말 미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뮤직비디오의 한가운데에서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된 랩을 자유롭게 펼쳐 보이는 제이홉(J-Hope)과 베키 지(Becky)의 모습에서 노래는 매우 유쾌하지만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도 절대 우습게 보이지 않는 그들의 그동안의 실력과 자신감,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들이 기분 좋게 다가오는 힐링 노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를 드라이브할 때, 흥겨운 분위기의 모임에서 가벼운 춤을 추려고 할 때, 기분이 처지고 우울할 때 강력 추천할 만한 노래이다.  다만,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이나.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에게는 금지곡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너무도 강렬하게 계속 귓가를 맴돌 만큼 강렬한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두 아티스트의  우정과 음악적 행보가 너무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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