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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 멤버별 MBTI 성격 분석

by BaeBora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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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김석진), 슈가(민윤기) INTP, 정국(전정국) ISFP

유퀴즈_슈가_진
TVN 유퀴즈, 진과 슈가

INTP인 진과 슈가는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모든 것에 논리적인 설명을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성향이다. 이론적이고 추상적이며 사회적인 상호작용보다는 아이디어에 관심이 더 많은 관심이 있다. 방탄소년단의 진과 슈가는 서로 매우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듯해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비슷한 면이 많다. 인 더숲 시즌1에 방탄소년단 멤버들끼리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진과 슈가가 서로 굉장히 성향이 비슷하면서 MBTI도 일치한다는 언급을 하는 장면도 있다.

진과 슈가는 둘 다 실은 내면적으로는 조용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유연성이 있으며 적응력이 있다. 관심 있는 분야에서 문제 해결에 깊이깊이 집중하는 비범한 능력이 있다. 이런 비범한 능력을 지닌 맏형과 둘째형을 멤버로 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구성은 정말 탁월한 것 같다. 회의적이며 때로는 비판적이고 항상 분석적이다. 때론 농담을 많이 하고 웃기는 걸 좋아하는 진 역시도 어떤 상황에 굉장히 냉정한 판단과 말을 하는 것을 팬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슈가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분석적이며 객관적인 모습들을 보여줄 때가 많다. 그러나 그저 차갑지만은 않은 BTS의 맏형과 둘째형인 진과 슈가가 그 안에 따뜻함, 유연함,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팀의 굉장한 복이 아닐 수 없다.

어떤 팀에 있어서 연장자의 마인드는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한국적인 정서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진과 슈가의 성향은 방탄소년단이 이렇게 큰 성장을 하는 데에 긍정적인 요소가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두 번째로 I성향을 지닌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 정국은 ISFP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ISFP는 조용하고, 다정하고, 민감하며 친절하다. 현재의 순간을 즐기며, 그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즐긴다.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하며, 자신만의 시간의 테두리 안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의 가치와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충실하며 헌신적이다. 이런 정국의 성향은 막내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데 굉장히 좋은 요소가 되었을 것으로 본다. 정국의 성향은 논쟁과 갈등을 싫어하며, 자신의 의견이나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나왔던 TVN 예능 유 퀴즈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던 유명한 일화로 연습생 시절 형들이 다 샤워를 하고 난 뒤에 자신은 맨 마지막으로 샤워를 했다고 했을 정도로 다른 멤버들과의 갈등은 피하면서 굳이 논쟁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거나 강요하기보다 순응하고 헌신하며 자신만의 룰 안에서 자신을 발전시켜나가 팀에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될 만능 캐릭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RM(김남준), 뷔(김태형) ENFP, 지민(박지민) ENFJ

ENFP_알엠_뷔_사진
ENFP, 알엠과 뷔

방탄소년단의 MBTI를 분석해 봤을 때 가장 신기한 점 중에 하나는 리더인 RM과 뷔는 ENFP로 같은 성향이었다. (이후 최근에 뷔가 E성향이 I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는 코로나 상황과 공연을 못하고 팬들을 만나는 시간이 없어진 기간과 본인의 성숙해진 내면으로 인한 변화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스치면 인연을 만든다는 별명을 가진 뷔의 친화력과 사람을 좋아하는 면모는 과거에는 천상 E성향이었다. 

RM과 뷔가 지닌 성향 ENFP는 열정적이고 따뜻하며, 상상력이 풍부하다. RM이 방탄소년단의 리더로서 따뜻한 열정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면모가 팀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초창기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RM 김남준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그가 리더인 만큼 그의 온화한 리더십이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NFP는 세상을 가능성이 풍부한 곳으로 바라본다. 따라서 방탄소년단이 수많은 비난과 악플을 받을 때, 그리고 지금처럼 인정받지 못했던 시기에도 그 가능성을 바라보고 멤버들을 다독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사건과 정보를 매우 빨리 연관 지으며, 자신이 보는 패턴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감 있게 진행한다. 전형적인 리더의 성향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를 원하며, 재빨리 감사와 지지를 표현한다. 자발적이고 융통성이 있지만 종종 자신의 즉흥적이고 유창한 언변을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RM과 뷔는 겉으로 봤을 때 매우 다른 성향으로 보이지만, 요즘 들어 SNS에 보이는 모습들을 봐도 예술적인 감성을 특히 추구하는 모습, 팀 내에서 유독 둘이 미술에 관심이 많은 것 등 공통적인 부분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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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도 밝힌 바 있는 뷔의 MBTI는 INFP라고 한다. 필자도 E의 성향에서 코로나 이후 I성향으로 바뀌었다. MBTI는 시간이 지남과 수많은 요인들로 쉽게 바뀌곤 한다. 
뷔의 INFP 성향은 이상주의자로서 자신에게 의미 있는 가치나 사람에게 충성한다. 자신의 가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외부 세계를 원한다. 뷔의 자유분방한 모습, 호기심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방탄소년단 내에서 리더와 형들 그리고 멤버들에게 순응하는 모습들을 보면, 그가 가진 놀라운 자유로움과 창의성 안에 그래도 적절한 선을 지키며 팀의 발전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음을 이해할 수 있다.

INFP는 가능성을 빨리 알아채며, 아이디어를 수행하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한다. 또한 사람들을 이해하려 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성향의 뷔가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이나 무대매너, 독특함. 카리스마 등으로 초창기 방탄소년단을 주목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뷔의 성향은 자신의 가치가 위협받지 않는 한 잘 적응하고 융통성이 있으며 수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는 무대에서는 호랑이 같이 카리스마를 뿜어낼지언정 무대 아래에서는 공격력이란 찾아볼 수 없는 순한 모습인 정반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성향 때문일 것이다.

다음은 ENFJ성향의 지민을 알아보자. KBS 'LET'S BTS'라는 프로에서 RM이 지민을 소개할 때 가장 이타적인 멤버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런 지민의 MBTI는 ENFJ로 따뜻하고, 감정이입을 하며 반응하고 책임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의 정서, 욕구 그리고 동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 영상을 보면 다른 멤버들 특히 1995년생 동갑인 뷔가 울 때 위로해 주는 모습이나 챙기는 모습. 그리도 다른 멤버들이 무대에서 넘어지거나 했을 때 가장 먼저 와서 손을 내미는 모습들을 볼 때 그의 따뜻하고도 책임감 넘치는 성향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잠재성을 찾는 동시에, 그것들을 실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가장 나중에 결정된 멤버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멤버가 지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대면에서나 무대 아래 생활적으로나 방탄소년단에 멤버들 한 명 한 명이 그 누구도 없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민을 방탄소년단의 멤버로 선택한 것이 굉장한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다. 그의 성향은 개인과 집단의 성장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충성스럽지만 칭찬과 비판에 민감하다. 때론 무대 위에서의 실수에 굉장히 민감하게 스트레스받아하는 모습 또한 그의 성향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그런 면이 본인을 더욱 채찍질하며 더욱 성장하는데 발판이 되었을 것이다. 지민은 집단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며 사교적인 성향이며, 사람들을 고무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따라서 팀 내의 리더 RM만큼이나 팀을 발전시키는데 굉장히 주요한 역할을 한 멤버라고 볼 수 있다.

정국_지민_제이홉_사진
정국, 지민, 제이홉

 

제이홉(정호석) ESFJ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안무팀장이자 방탄소년단의 형 라인과 동생라인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제이홉의 MBTI는 ESFJ이다. ESFJ 성향인 제이홉은 마음이 따뜻하고, 양심적이며 협조적이다. 자신의 환경에서 조화를 추구하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결정권을 가지고 일한다. 한마디로 일을 잘하는 일꾼 모드인 제이홉의 모습을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인 '달려라 방탄'은 물론 각 무대 비하인드나 각종 예능 등 여러 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늘 정리 정돈을 잘하며, 스케줄 모임 시간에 늦지 않는 등 그는 소리 없이 성실해왔다. 제이홉의 이런 성향은 직무를 정확하고 제시간에 완수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제이홉은 매우 성실하고 사소한 일들조차도 끝까지 다해낸다. 한마디로 성실함의 끝판왕인 것이다.

빌보드 1위를 했을 때 "오늘 안무 연습을 쉬자."는 다른 멤버들의 제안에도 결국 연습을 다 끝내게 했다는 안무팀장 제이홉의 이야기는 꽤 유명하다. 그리고 요즘 방탄소년단 팀 내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다. "그건 정신력 문제예요."라는 이 말은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안무를 하다가 힘듦을 토로할 때 제이홉이 맏형, 진에게 건넨 말로, 팀에서 유행어가 되었다. 이 말은 인 더숲 시즌2에서 진을 깨울 때에도 사용되었고, SNS에서 RM이 이제 자신의 얼굴이 서른처럼 보인다고 할 때에도 진이 이 유행어를 인용하여 그건 정신력 문제라고 스무 살이라고 생각하면 스무 살처럼 보이는 거라는 댓글을 달아 팬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위의 두 에피소드에서도 제이홉의 성향을 엿볼 수도 있다.

제이홉과 같은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아차리며 그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존재와 자신이 기여한 일에 대해 인정받기를 원한다. 

방탄소년단_단체사진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각 멤버별 MBTI를 알아보다 보니 어쩌면 이렇게 합이 잘 맞는 좋은 팀이 있을까 싶다.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있기까지 각자의 다양한 매력과 음악, 재능 등 여러 가지 성공요인이 있었겠지만, 아이돌로서 마의 기간이라고 불리는 7년을 넘어 더욱더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 각각의 성향과 합이 너무 잘 맞았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은 선천적인 성향도 물론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었겠지만, 그들 각자가 함께 보낸 많은 시간들 속에서 수많은 대화들을 통해 서로의 성향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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